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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옷

라니공방 인형 옷 만들기 디자인부터 패턴 그리기 원단 매칭하여 최종 봉제까지 마무리 하는 DIY 작품

by 라니공방 2025. 1. 4.

우연한 기회로 하여 인형을 접하게 되었는데 인형의 다양한 모양, 표정, 크기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너무나 많아서 놀랐습니다. 특히 파올라레이나의 어여쁜 이목구이가 너무 인상적이다 보니 파울라레이나에 푹 빠지면서 저희가 일상에서 착용하는 의상도 잘 어울리겠다는 한순간의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형이어서 특별히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하다 보니 똑같이 디자인을 준비하고 패턴을 그려야 하며 그에 맞는 원부자재 세팅하고 봉제에 신경을 쓰여야 하는 점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전문적으로 디자인을 배운 건 아니지만 인형옷을 만들면서 필요한 절차, 필요한 순서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디자인 정하기

우선 어떤 제품을 만들지에 대하여 고민하여야 합니다. 즉 디자인을 정하여야 첫 스타트를 끈었다고 합니다. 일반 시중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디자인은 드레스 제품들이었습니다. 저는 드레스도 너무 이쁘지만 일상적인 의상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추후에 공유하게 되는 제품들은 일상적인 의상 위주로 자료공유하려고 합니다.

 

패턴 그리기

디자인을 정하였다고 하면 패턴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패턴은 만들고자 하는 디자인을 종이에 그려서 우선 표현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패턴을 그리기 위해선 모델의 사이즈를 체크하고 사이즈스펙을 기록하여야 합니다. 기록한 수치로 하여 패턴을 그리는 작업을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총장, 어깨너비, 가슴둘레, 밑단둘레, 소매장, 소매통, 암홀, 목넓이, 목깊이), 하의(총장, 허리둘레, 힙둘레, 허벅지둘레, 밑단, 앞밑위, 뒷밑위) 등은 처음에 모두 측정해 놓으면 추후에 다른 작품을 만들 때도 함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턴그릴 때 주의할 점은 인형은 머리둘레가 몸통보다 더 클 때가 많아서 뒤오픈형으로 만들거나 아님 앞오픈형으로 인형옷을 제작하여야 합니다. 

 

원단 매칭하기 

소재를 셀렉하고 그에 맞는 부자재를 준비하는것은 처음 디자인을 정할 때 기본적인 틀을 너무 벗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 하면 디자인을 정한다는 의미 자체가 소재와 어울려야 제품이 최종적으로 형성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맨투맨 제품을 만들 때는 우븐소재보다는 다이마루 소재를 사용하는 것처럼 입니다.

 

재단하기

아무리 인형옷이라고 해도 패턴을 준비하고 패턴에 맞춰서 원단을 재단하여야 합니다. 재단이란 원단위에 패턴종이를 올려놓고 초코나 마킹팬으로 원단에 표기후 원단을 자르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재단할 때 시접 부분을 남겨야 하므로 0.5~1cm 여유 있게 자르셔야 합니다. 

 

봉제하기

취미로 쏘잉 클래스 혹은 리폼하는 분들은 가정용 미싱기가 있지만 없는 분들은 손으로 바느질하듯이 하나하나 봉제하여도 제품완성할 수가 있습니다. 봉제는 특별히 어렵다고 하기보다는 봉제할 때의 순서가 있습니다. 무조건 순서에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작업은 우선적으로 하게 되면 나중에 마무리할 때 좀 더 깔끔하고 완성도가 있는 제품이 형성될 때가 많습니다.  

 

마무리 단계

제품봉제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작업하면서 남은 실밥등을 깔끔하게 처리하여야 하며 기본적인 다림질(스팀다리미가 아니어도 됩니다) 하시면 완성도도 높아지면서 제품이 아닌 작품이 됩니다.

 

모두 완료 후 찰칵 촬영도 하여서 사진을 간주하고 또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